맛집정보

남한산성 백숙 맛집 옥이네한방백숙 시원하게 몸보신했습니다.

뻐끔이의일상 2021. 5. 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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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되며 옷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원한 남한산성 계곡도 보고 든든히 식사하러 다녀온 남한산성 백숙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더운 여름이되면 초복, 중복, 말복 중에 한 번은 꼭 백숙 먹으러 가는 곳이 남한산성입니다. 

남한상성에 유독 오리백숙, 닭백숙 맛집들이 많이있는데요. 오늘 저희가 다녀온 맛집은 일반 백숙이 아닌 한방백숙 전문점입니다. 

 

 

옥이네한방백숙 영업정보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 연중무휴

예약전화 : 031-798-5254

특이사항 : 예약, 단체석, 주차, 포장, 무선인터넷 가능합니다. 

 

옥이네한방백숙은 남한산성 백숙 맛집으로 사장님 손맛이 좋은 식당이었는데요.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들이 메인 요리인 한방백숙만큼 빛을 내던 장소였습니다.

 

먼저 옥이네한방백숙을 방문하기 전에는 미리 예약전화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백숙이라는 것이 탕이나 찌개처럼 팔팔 몇 번 끓여 나오는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 푹 고와 만드는 음식이다 보니 예약 없이 방문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옥이네한방백숙 주차장은 마을로 들어서는 다리를 건너는 초입 오른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식당 옆으로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차 가능한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다리를 건너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주차를 하고 마을길을 따라 1~2분 정도 거리에 바로 식당이 있습니다. 

 

 

건물 실외와 실내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드는 곳입니다. 

옥이네한방백숙에서 저희가 식사한 남한산성 요리는 오리한방백숙입니다. 

 

일반적인 백숙은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있지만 한방약재가 15가지 이상 들어있는 오리백숙은 집에서 만들 수 없으니 망설임 없이 고른 요리입니다. 

 

 

남한산성 백숙 맛집의 한방백숙이 상에 올라왔습니다.  비주얼에 한번 반하고 향에 반하고 맛에 반하는 요리입니다. 

 

약재들이 많이 들어있어서인지 국물색도 뽀얀 하얀색이 아닌 어두운 느낌의 색이 감돕니다.

 

먼저 전골냄비에 푸짐하게 담겨진 오리백숙의 모습에 군침이돕니다. 

약재의 향과 백숙의 향이 어우러져 고소하며 건강한 향이 납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지만 국물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국물은 먹어보신 분은 인정이라고 말씀하실 것같습니다. 

 

저도 국물 한숟가락 떠먹고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다음번에는 부모님 모시고 남한산성 오리백숙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남한산성 한방 오리백숙으로도 든든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양한 반찬들이 정성스레 차려졌습니다. 

한정식 집에 와있는 기분도드네요. 나물반찬, 샐러드, 김치 종류도 몇 가지가 올라와있는지 모릅니다. 

백김치, 배추김치, 파김치, 겉저리, 오이소박이까지 다양했습니다. 

 

반찬까지 맛있으니 오늘은 제대로 몸보신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남한산성 오리백숙을 먹기위해 국자로 고기를 들어 올리니 엄청나게 커다란 오리고기가 묵직하게 들렸습니다. 

이 한덩어리 만으로도 두 명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건 한 조각에 불과합니다. 

 

 

한방 오리백숙의 살코기가 무척 부드럽고 씹히는 식감이 좋았는데요. 오리도 맛있지만 더 맛있었던 건 단연코 국물입니다. 약재에서 우려 나온 건강하고 깔끔한 맛과 오리고기에서 나온 육즙이 시원하고 고소함 자체였습니다. 

 

확실히 일반 백숙 육수와는 다른 남한산성 한방백숙만의 맛이였습니다. 

 

엄나무, 황기, 감초 등이 있고 제가 모르는 약재들도 있었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재료는 바로 능이버섯이었습니다. 

말린 능이버섯이 한방오리백숙에 들어있어 국물색이 어두운 빛을 내였던가봅니다. 말려 꼬들하게 씹히는 식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신랑은 "맛있다." 소리를 연신하며 먹더라고요. 

전 이른 봄임에도 백숙을 먹는동안 어찌나 땀이 많이 나던지 혼이 났습니다. 

 

육수가 진국인데 남기고 갈 수 없어 칼국수 사리를 넣어 칼국수도 먹고 볶음밥으로 죽을 만들어 한 방울 육수도 남김없이 잘 먹고 왔습니다. 

 

남한산성 계곡에서 놀고 식사도할겸 들린 옥에네한방백숙에서 다가올 여름을 잘 이겨낼 힘을 얻고 온 후기였습니다.

 

해당 후기는 체험단 업체를 통해 식사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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