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을 기억하나요?
2018년 가슴을 설레게 했던 드라마였죠. 오늘은 미스터션샤인과 그 촬영지로 유명한 안동 '만휴정'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미스터션샤인(Mr.Sunshine)
tvN 2018.07.07~2018.09.30 종영 (24부작)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제공)
시놉시스
신미양요(1871년)가 있던 조선시대 군함에 승선해 미국으로 가게 된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온다. 검은 머리의 미군인 유진 초이가 조선에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로 일본에 맞서 싸우던 의병들의 투쟁, 그 안에 꽃피는 사랑, 조선인의 피가 흐르는 한 사나이의 갈등과 같은 민족의 아픔을 보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의병의 모습에도 눈시울과 가슴이 먹먹해졌겠지만, 이룰 수 없는 안타까운 유진 초이와 애신 아기씨의 사랑 스토리에 더 가슴을 아파하며 보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합시다. 러브. 나랑."
명대사를 하던 그 장소 아름다운 계곡과 초록 숲에 둘러싸인 그림 같은 누각. 바로 만휴정입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3호로 1986년 등록되었으며 조선시대(연산군 6년)에 지어졌습니다.
소재지 :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 1081
해당 건물은 보백당 김계행 공의 정자로 조선 초의 문신으로 여러 관직을 역임을 한 인물입니다. 연산군의 폭정으로 관직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와 누각을 지었다 전해지고 있습니다. 건물이 지어질 당시의 건축양식과는 다른 특징들이 있고 조선 후기 건축물 치고는 멋들어진 양식을 갖고 있는 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에는 주차장이라고 할 수 없이 작은 공간에 몇 대의 차만 주차가 되었지만, 촬영 이후에도 지금까지 계속되는 방문객들로 지금은 임시 공터에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좁은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만휴정이 나옵니다.
깎아지는 듯 절벽과 큰 바위로 흐르는 계곡 너머에 작은 누각이 비밀스레 위치해있습니다.
좁고 긴 외나무다리를 건너면 그 안으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초록 계절과 형형색색의 단풍을 자랑하는 가을에 더없이 아름다운 만휴정입니다.
안동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장소이니만큼 안동으로 여행하실 때 꼭 들려보시기를 바랍니다.
보백당 김계행 선생의 후손들의 묵계 종택과 묵계서원에서는 커피, 전통차, 한옥 숙박, 전통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 만휴정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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