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시원한 광명동굴 여름철 피서지로 추천합니다.

뻐끔이의일상 2021. 6.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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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게 되는데요. 오늘은 에어컨 바람보다 더 시원한 장소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광명동굴입니다. 

 

광명동굴은 자연동굴이 아닌 폐광산입니다. 

1912년 일제시대 우리나라의 자원을 수탈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950년 6.25 한국 전쟁 때는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광명동굴의 깊이는 서울 63빌딩보다 깊은 동굴이라고 합니다.

 

2011년부터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어 많은 예술작품과 아름다운 조명, 와인동굴, 아쿠아리움, 공연 등 다양한 관람이 가능한 관광 명소 중에 한 곳입니다. 

 

참고로 주차장은 유료입니다. (승용차 기준 3,000원)

 

 

광명동굴로 올라가기 전에는 라스코 전시관이 있습니다. 

각각 관람도 가능하지만 통합권으로 두 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데요, 라스코 전시관에는 아이들 체험이나 광물, 보석 전시가 되어있어 아이들과 방문한다면 통합권도 괜찮은데요. 

성인들의 데이트 장소나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한다면 광명동굴만 관람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광명동굴 입구에서 발열체크 후 확인 스티커를 받아 붙이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동굴을 방문할 때는 얇은 겉옷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노약자는 한기를 느낄 수 있으니 준비하시면 좋겠죠? 

 

광명동굴에 들어서니 시원한 기운에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광명동굴에는 테마별로 장소가 나누어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장소입니다. 

음악에 맞춰 불빛이 빛나는 터널을 지나 공연장에서 영상도 보고 동굴 내 아쿠아리움도 규모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동굴을 구경하는 중간중간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어울리는 것도 있고 부자연스러운 것들도 있지만 구경하는 재미는 있습니다. 

 

 

광명동굴 내에는 엄청난 양의 지하수가 흐르고 있고 지하호수와 폭포도 볼 수 있습니다. 

조명들을 예쁘게 설치해 두었기 때문에 지하수 물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만약 조명이 없었다면 무서워서 달려 나갔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옛날 돌덩이 산을 이렇게 뚫을 수 있었던 건지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일제강점기 고되게 노동했던 조상들의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 한편이 씁쓸해져 옵니다. 

 

 

동굴을 반쯤 탐험했을 때나오는 지하로 가는 계단입니다.  

각도는 70도 정도의 각도의 계단이라 난간을 잡고 조심히 내려가야 하고 내려가면 광명동굴 공포체험관도 있으니 무서움을 느끼고 싶은 분은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단, 공포체험관은 유료입니다. 

내려가는 계단이 가파르다는 것은 올라올 때도 가파른 계단을 올라와야 함을 의미합니다. ^^ 

 

마지막 코너는 와인동굴입니다. 전국의 모든 와인들이 보관되어있고 시음도 가능합니다. 

홀짝! 한잔 먹고 나면 또 마시고 싶고, 구입을 안 할 수 없는 장소입니다. 

대한민국 와인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와인들이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취향을 말하면 그에 걸맞은 와인도 추천해주니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국 같은 장소네요. 

 

가격 대비 꽤나 구경할만한 가치가 있는 광명동굴 방문기였습니다. 

더워지는 여름철 피서지로 어디를 갈까 고민한다면 태양이 이글이글 타는 해변이 아닌 시원한 광명동굴 추천해봅니다. 

 

 

 

광명동굴에서 나오면 노천카페가 있습니다. 피자, 핫도그, 커피 등을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밭빙수도 판다고 현수막을 벌써 걸어두었네요. 

 

 

저희는 아이스티와 아이스 카페라테, 아이들 음료와 임실치즈 핫도그를 주문했습니다. 

 

광명동굴 임실치즈핫도그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인데요. 바게트 빵이 어찌나 큰지 한입에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관람 후 허기진 속을 달래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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